-주요 경기ㆍ하이라이트, 주로 저녁ㆍ심야시간 -탄산음료ㆍ탄산수, 강한 酸 탓 치아 부식 원인 -중장년ㆍ노년층, 침 분비 줄어 수분 보충 필요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지난 18일 개막했다. 축구 예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가 열리는 자카르타ㆍ팔렘방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2시간이다. 메달이 나오는 주요 경기는 저녁이나 밤에 집중돼 있다.
명승부를 보다 보면 긴장해 입이 바싹 마르기 마련이다. 이때 입 안에 수분이 부족해져 구강건조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입이 마르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마시는 등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물 대신 커피, 탄산음료나 사과 같은 과일로 수분을 보충하면 당분이 많아 오히려 갈증을 유발하고 충치의 위험이 있다. 최근 물 대용으로 많이 마시는 탄산수는 산(酸) 성분이 많아 치아 부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기 시간이 업무ㆍ학습 시간과 겹치는 만큼 주요 경기를 보지 못한 직장인과 학생은 밤늦은 시간까지 재방송을 시청할 때가 많다. 이때 잠을 깨기 위해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를 찾게 된다. 아직 날이 더워 마시는 아이스 커피를 마시게된다. 하지만 커피는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용인동백유디치과의원의 백영걸 대표원장은 ”커피에 든 설탕, 생크림, 캐러멜 등은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이 있다”며 “치아에 오래 붙어 있어 충치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첨가물을 넣지 않은 커피가 충치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도 “커피 속 타닌 성분이 구강에 남은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되면 치아를 누렇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커피를 마실 때에는 되도록 설탕, 생크림 등 첨가물을 넣지 않거나 적게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신 직후 물로 입을 헹궈 변색을 막는 것도 빼먹지 말아야 한다. 커피를 마실 때에는 10~1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백 원장은 “양치질은 물로 입을 헹군 뒤 20~30분 뒤에 하는 것이 좋다”며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입안이 약산성으로 바뀐다. 이때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응원 도중 흥분해 소리를 치거나 긴장하면 입이 마르게 된다. 이때 수시로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탄산음료는 강한 산 성분뿐 아니라 당분도 많이 포함돼 있어 충치나 치주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탄산수로 수분을 섭취하는 사람도 많다. 탄산수는 약간의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대해 백 원장은 “물의 수소이온 농도가 산성(pH 5.5 이하)이면 치아 바깥 면인 법랑질을 녹일 수 있다”며 “탄산수의 pH는 3~4 정도다. 레몬 탄산수처럼 산도 높은 탄산수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치아 부식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산도가 낮은 탄산수에 자몽이나 레몬 등 과일향의 합성 감미료가 포함되면 탄산수의 산도는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첨가물이 없는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치아 건강에 좋다”며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마실 때에는 되도록 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탄산수가 치아에 닿는 면적을 줄여 치아 부식의 확률이 줄여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기를 보다 보면 긴장해 입이 마를 수 있다. 이때 수시로 물을 마셔 주는 것이 좋다. 백 원장은 “특히 중ㆍ장년과 노년층의 경우 노화가 시작되면서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세균 번식이 쉬워지고 잇몸 사이에 있는 세균 덩어리가 염증을 일으켜 잇몸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며 “양치질을 꼼꼼히 한다 해도 잘 닦지 못하는 부위가 있을 수 있다. 연 1회 이상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검진을 꾸준히 받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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