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에는 탈원전 정책 부작용 점검차 한수원 방문 -서울 지역 이은 두번째, 한차례 더 지도부 현장 방문 -9월 부터 상임위별로 나눠 의원전원 현장 투입 검토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자유한국당이 현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한국당 비대위가 서울 시내 시장과 출근길을 방문한데 이어 9일에는 경북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찾았다. 오는 9월에는 한국당 의원 전원이 상임위별로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당 비대위는 9일 정부의 탈원전 대책으로 인한 문제점과 부작용을 점검키 위해 경북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노동조합과 면담을 가졌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노조와의 면담자리에서 정부가 전날 내놓은 은산분리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은산 분리라던가 이런 문제 있어서 지지 세력 반대가 적지않았을 것”이라며 “민주당 내 반대 세력 있고 지지세력의 반대가 지금도 거센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 현실 인식하고 전환적인 입장을 낸데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원전의 문제나 에너지 수급에 있어서도 은산 분리 입장 변화만큼 현실 직시하고 우리 상황을 제대로 이해해서 지지세력 어떤 입장 취하고 당내에서 어떤 입장이 있던 국가 지도자로서 국정 책임지는 그런 전환적인, 지도자의 태도를 취해 줬으면 좋겠다”고 탈원전 정책의 수정을 요구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 위원장과 비상대책 위원들, 윤영석 수석대변인,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홍철호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과 당직자들은 오후에 경주시 시동마을에 있는 농가로 이동, 농촌 일손 돕기를 하며 폭염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점검하는 한편 경로당에 들러 농촌 지역 민심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지난 1일 한국당은 새벽 전통시장과 버스차고지 등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만나 당 혁신방안과 민심을 청취한 바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국민의 말씀을 듣다’라는 주제로 대중교통을 타고 서울 곳곳의 민생현장을 찾은 바 있다. 한국당은 이달 중, 한 차례 더 민생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현장 방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당 소속 112명 의원 전원의 현장 투입도 검토중이다. 의원 개개인별로 지역구 관리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아닌 편의점과 시장 등 직역별로 의원들을 투입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당 비대위 핵심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의원전원을 상임위 별로 나눠 직역별로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오는 8월 넷째 주 예정돼 있는 의원 연찬회에서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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