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보다 10~20% 저렴 일반단지처럼 ‘브랜드’ 조건까다로워 준비필요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청약시장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분양가가 민간단지보다 싼 공공분양 단지도 주목 받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민간 건설사가 참여한 알짜 공공분양단지들은 미리미리 청약 계획을 짜놓을 필요가 있다.

국토부가 올해 예고한 공공분양 단지는 1만2700여 가구다. 공공분양 단지는 LH나 SH 등 공공기관이 분양을 하는 단지로, 수익성이 아닌 주택공급에 목적을 두기 때문에 민간분양 단지보다 분양가가 낮다. 다만 민간 건설사들이 내세우는 선호도 높은 브랜드, 특화설계 등이 부족해 질적인 측면에선 다소 아쉬움이 있다.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것이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이다.

지난해 경기도 평택에서 선보인 ‘고덕신도시 자연&자이’와 부산의 ‘일광 자이 푸르지오’ 등이 대표적이다. 각각 1순위 28.8대 1, 14.6대 1로 마감했다. 단지명만 놓고보면 민간분양과 다를 게 없지만 분양가는 10~20%가량 낮아 수요자들을 불러 모았다. 4월 분양한 부산 ‘e편한세상 금정산’도 가라앉은 부산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입지적 약점에도 무난히 1순위 마감했다.

민간 건설사가 시공하는 공공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GS건설과 LH가 선보이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433가구)이다. 업계에선 8월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건설, GS건설 컨소시엄은 LH와 경기도 수원에 ‘수원고등 푸르지오 자이’(346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수성구에 들어서는 ‘수성알파시티 청아람’(826가구)도 공공분양이다.

다만 이들 공공분양 단지는 가구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하고 공급지역 거주자여야 청약할 수 있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대신 정부가 지난 3월부터 공공분양 물량 중 특별공급 비중을 기존 15%에서 30%로 늘린 만큼 상대적으로 일반분양 청약 당첨이 쉽지 않은 신혼부부나 청년층은 노려볼만하다. 신혼부부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혼인기간이 7년 이내여야 하고, 자녀가 많으면 우선공급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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