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베트남 제약사 트라파코 2대 주주 등극 -베트남 미래에셋 전계열사 전초지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베트남 2위 제약회사 지분을 인수해 해외 제약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래에셋대우는 5일 사모투자펀드로 베트남 제약사인 트라파코 지분 25%를 900억원에 인수해 이 회사의 2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 주도로 설정됐고,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GP)을 맡았다. 1대 주주는 베트남 국가투자공사(36%)다.
미래에셋이 투자한 트라파코는 2만3000여개 약국을 판매망으로 갖춘 베트남의 대표적인 제약사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유기적으로 해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제약사 지분 인수도 해외투자를 위한 것 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베트남 헬스케어 및 의약품 시장은 각각 139억달러, 42억달러(2015년 기준)로, 우리나라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하지만 경제 성장을 감안하면 매년 1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은 베트남에 증권ㆍ자산운용ㆍ보험ㆍ캐피탈 등 전 계열사 법인 설립을 마친 후 현지에서 투자 대상 발굴부터 자금 조달, 운용까지 원스톱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량 기업 지분 매입 등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트라파코의 지분 인수 역시 그 일환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와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베트남ㆍ인도ㆍ인도네시아의 e커머스(전자상거래), 인터넷 플랫폼, 헬스케어, 유통 분야에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승차공유시장 1위 업체인 ‘디디추싱’ 투자(2430억원)를 진행 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캐피탈은 각각 2007년과 2011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월 베트남투자공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운용사 ‘틴팟’을 인수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미래에셋생명도 지난 11일 현지 프레보아생명 인수 후 통합법인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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