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고위급회담 결과 영향 판문점선언 이행 실무회담 10년만에 성사 여부 주목
남북 군 장성급 회담이 늦어도 6월 둘째주 안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다음달 1일 열릴 남북 고위급회담에 이어 군사당국자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언제가 될 지는 고위급회담이 끝나봐야 될 거 같다. 고위급회담 결과에 따라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4.27 판문점선언에서 두 정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평화수역 조성, 5월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등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고위급 회담에 이어 열릴 군사당국자 회담은 장성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문점선언에서 5월 열기로 합의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북측이 한미 공군 연합훈련 ‘맥스선더’ 등을 이유로 지난 16일 예정됐던 고위급회담을 연기하면서 6월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장성급 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일인 6월12일 전후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취소 논란을 빚었던 북미정상회담이 지난 26일 전격적으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후 다시 본 궤도에 오른 만큼 12일 이전에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남북의 평화 및 화해 분위기가 북미정상회담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군이 먼저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보수적인 군 성향상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그 틀에 맞춰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번에 열리는 장성급 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군은 오랜만에 열리는 군사회담을 맞아 북측 대표들과 ‘아이스브레이킹’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너무 오랜만에 회담을 하다 보니 북측 대표로 누가 나오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일단 만나서 양측이 어색함을 털어낸 뒤 본격적인 의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의제는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내용이 주가 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남북 군 통신선 복원, 군사회담 정례화, 주요 지휘관 핫라인 개설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