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양파 산지 통합조직 작년 15배 성장·ISO9001 인증 신미네유통사업단(대표 김대성)은 경북 지역 7개 시군 600여 양파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 양파 산지 통합마케팅 조직이다. 1993년 12월 설립돼 25년동안 산지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수출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기계화된 작업공정을 통해 농산물 표준화ㆍ규격화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5억6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신미네유통사업단은 지난해 총 취급액이 214억8500만원으로 15배가량 외적 성장을 이뤘다. 또 2011년 농식품마케팅혁신대상과 2012년 양파 생산ㆍ유통을 선진화시킨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선미네유통사업단의 주요 출하처는 ▷대형유통업체(32%) ▷도매시장(28%) ▷기타(20%) ▷가공업체(18%) ▷수출(2%) 등으로 다양하다.

김대성 신미네유통사업단 대표가  양파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신미네유통사업단]
김대성 신미네유통사업단 대표가 양파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신미네유통사업단]

▶전문화된 농가조직화=신미네유통사업단은 문경을 비롯한 상주, 구미, 안동, 예천, 의성, 군위 등 경북 지자체와 지역 농협을 중심으로 기초조직(출하회)를 구성하고 있다. 농가 상부조직인 양파발전위원회에는 해당 지역 농가조직대표와 신미네유통사업자,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해당지역 또는 타지역 양판 생산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은 참여조직인 영농법인, 농협 등이 주관하고 판매는 통합마케팅 조직인 신미네유통사업단이 전담하는 전문화된 조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신미네유통사업단의 정가·수의매매 비중은 전체 판로의 60%에 이른다. 정부의 수년간 정가·수의매매 목표치가 20%대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신미네유통사업단의 정가·수의매매 비중은 상당히 높다. 이를 통해 신미네유통사업단에서는 필요에 의한 자발적인 정가·수의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미네유통사업단은 국내 최대 양파 산지 조직화를 통해 양질의 양파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식자재업체 등 판로처에 각인됐고, 판매업체들이 먼저 요구해 높은 단가를 받고 정가·수의매매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선진화 영농시스템 통해 양질의 양파 생산=신미네유통사업단은 계약재배로 종자부터 농자재 보급까지 매뉴얼에 의한 생산을 유도해 양질의 양파를 생산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ㆍ시행하고 있는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9001인증을 받았으며 건조수단을 갖는 보관장치 특허도 획득했다. 또 벌크톤백 수집, 컨테이너 재활용 저온저장법, 큐어링시스템(양파저장기술), 자동선별 포장기 등 새로운 양파 수집·저장·선별 유통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양파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김대성 신미네유통사업단 대표는 “신미네는 품목조직화 중 우수 업체가 양파라는 하나의 품목으로 농가들을 규합해 농가와 업체가 대등한 위치에서 협력하는 사례”라며 “특히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농산물생산에 주력해 선진화된 영농기법을 도입해 생산자와 협업화, 전업화, 규모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감자와 잡곡 등 품목 다양화를 통해 명실공히 농산물 전문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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