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ERN ‘스마트시티4.0’ 공개포럼…“규모·연결성·기업가정신이 성패 좌우”
“한국은 거의 세계 최초인 지난 2003년 스마트시티(u-시티) 사업을 추진했으나 현재 성과는 미미하다. 클라우드와 데이터 규제 개혁이 없어 200조달러에 육박하는 시장을 놓치고 있다.”
KCERN(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는 29일 서울 도곡동 카이스트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4.0’이란 주제로 공개포럼을 열고 이런 내용의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포럼에서 이민화 KCERN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도시는 정보의 온라인 세계를 넘어 물질의 오프라인 세계의 공유 플랫폼화까지 가능하게 됐다”며 네트워크 이론에 기반해 전 세계 스마트시티 가치는 200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이사장은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비용·편익모델을 제시하고, O2O 융합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거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시티4.0 모델’을 도시의 규모·연결성·기업가정신으로 제시했다.
그는 메가 스마트시티 정책으로 ‘연결성 극대화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규제 개혁’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플랫폼 규모의 거대화를 위한 개방플랫폼 구축 ▷기업가정신 기반 개방혁신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창원 ETRI 실장은 이어 “디지털트윈은 오늘날 더욱 복잡하고 동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집대성과 실험 환경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그 사회의 ‘문제해결 역량’의 핵심이 될 것이며, 세종시에서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 이각범 카이스트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 김회수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 지역정보지원과장, 이정희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 정영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 정보화기획과장, 차두원 KISTEP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이 실시됐다.
이각범 명예교수는 “스마트시티4.0은 부분이 전체를 반영하는 ‘홀론현상’이 발현돼 교통과 환경, 인간의 삶이 하나의 유기체로 최적화된다. 미래 스마트시티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현재 제도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근 사업단장은 “최근 스마트시티 구현에 도시시뮬레이션을 위한 디지털트윈이 주목받는데, 핵심은 바로 데이터”라며 “KT도 축적된 빅데이터역량으로 디지털트윈용 방법론 제공과 데이터 활용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정희 과장은 “미래 스마트시티의 핵심 구성요소로서 디지털트윈 구축을 검토 중이다. 시민, 전문가, 기업이 가상공간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혁신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두원 연구위원은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구성원 모두가 장벽없는 사용자경험 설계가 중요하다. 기술과 사람의 상호작용뿐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이 스마트하게 작동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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