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평의원 복귀 계획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퇴임을 하루 앞둔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대 전반기 국회의 가장 큰 사건으로 “대통령 탄핵”을 꼽았다.

정 의장은 “헌정사상 초유의 국가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국회는 헌법이 정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탄핵안을 처리, 헌정의 중단과 국정공백 없이 새정부 출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 국회가 들불처럼 일어선 민심을 깊이 헤아린 결과이자 입법부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재확인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의장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아쉬운 점으로는 6월 개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들었다. 정 의장은 “비록 6월 개헌의 약속은 지키지 못했찌만 지난 1년 반 동안 축적해온 개헌 논의와 새 헌법에 대한 범국민적 요구와 열망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생은 뒤로 한채 정쟁만 일삼는 여야에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정 의장은 “여당이 야당이 되면 100% 바뀌고 또 야당이 여당이 되면 100% 바뀌는데 늘 원내대표에게 50%만 바뀌라고 강조한다”며 “국회에 9500여 건의 법안이 쌓여있는데, 할 일을 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쌓기 어렵고 앞으로도 국회가 천덕꾸러기 면치 못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퇴임 이후에도 정치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정 의장은 “지역구가 종로구인데 그분을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서는 정치권 남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후임 양성 등에도 힘쓰려 한다”고 앞으로의 행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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