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소비자 10명 중 1명은 신용카드를 5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소비자가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면 ‘득’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현재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 및 ‘신용등급’ 관리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1.2%가 ‘1개의 신용카드만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10명 중 1명(9.9%)은 5개 이상의 많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신용카드를 5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50대(16.4%)와 자영업자(14.9%)에서 주로 많았다.
과소비를 조장하고 부채를 증가시킨다는 우려 속에서도 신용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소비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6.6%가 신용카드를 잘만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신용카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잘 누리고자 노력하는 이들도 많았다.
전체 70.6%가 자신이 갖고 있는 신용카드의 혜택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라고 응답했고,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서비스 혜택을 잘 알고 있다는 소비자도 절반 이상(55.2%)이었다. 2명 중 1명은 전월 실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제공되는 부가서비스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51.4%), 신용카드의 포인트 적립 및 경품행사 등의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50.4%)고 답했다.
동시에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 10명 중 8명(79.1%)은 평소 다음달 신용카드 결제예정금액을 생각하면서, 지출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밝혔고, 전체 응답자의 87.4%가 향후 신용카드를 여러 개 이용하기보다는 1~2개만 이용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소비자 10명 중 3명 이상(32.3%)은 과도한 신용카드 결제대금으로 곤란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같은 응답은 30~40대(30대 35.6%, 40대 38%)에서 대체로 많았다.
개인신용등급에 대해서는 응답자 85%가 “개인의 신용등급도 개인의 자산”이라고 응답한 가운데, 10명 중 4명 이상 ‘개인신용등급을 관리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의 27%만이 개인의 신용등급은 은행을 통해 돈을 빌려야 하는 사람들만 관심이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고, 대출을 받지 않을 상황이라면 개인의 신용등급은 알아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31.3%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