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올 여름 히트상품 키워드는 간편함과 시원함” -휴대용 스팀다리미, 가정용 빙수기 등 ‘히트’ 예감 -이마트도 ‘얼리버드 여름가전’ 행사 진행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 여름 상품 트렌드는 ‘간편함’과 ‘시원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가 최근 자체 상품기획자(MD) 70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인기를 끌 상품 특성을 조사한 결과, 간편함(4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시원함(36%), 경량감(14%), 저열량(9%)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제품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희소성이 44%로 압도적이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20%), 지속적인 상품 업그레이드(19%), 입소문(14%) 등도 중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11번가 MD들은 이같은 특성을 반영한 12개의 중소기업 대표 상품도 선정했다. 가전제품 중에서는 ▷초경량 핸디형 선풍기 원투앤쓰리의 ‘엔쓰리 데빌팬’ ▷휴가 기간 캐리어 속 짓눌린 옷을 다려줄 서흥인터내셔날의 ‘벨로닉스 휴대용 스팀다리미’ ▷얼음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우신글로벌의 ‘니코 가정용 빙수기 얼음친구’ 등이 선정됐다.
피부미용 분야에서는 ▷땀과 수분에 강한 이세한의 ‘키스미 히로인 메이크 볼륨컨트롤 마스카라’ ▷뽑아서 쓸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한 듀이트리의 ‘픽앤퀵 마스크’ ▷여름철 피지와 각질 제거 관리를 위한 큐비스트 ‘뷰티석션’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또 패션 잡화 분야에선 초경량 우븐 소재의 ‘밸롭 운동화’, 식품 중에서는 간편하게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헬로셰프의 ‘시즈닝 스테이크’가 인기 예감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11번가는 이같은 인기 상품을 예년보다 앞당겨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첫주부터 진행했던 여름 관련 기획전을 3주 앞당겨 지난 9일부터 하고 있다.
이마트도 지난 10일부터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최신형 에어컨과 가성비가 우수한 자체브랜드 선풍기를 파는 ‘얼리버드 여름가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 규모로 이마트 자체브랜드 선풍기 12만여대를 준비한 게 특징이다.
대표 제품으로 해외에서 직접 확보한 노브랜드 표준형선풍기와 탁상용 선풍기를 각각 2만9800원, 1만4800원에 판매한다. 일렉트로맨 표준형 선풍기와 스탠드형 선풍기는 16일까지 최대 14% 할인된 3만9800원, 5만98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서보현 이마트 가전담당 상무는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져 상대적으로 고객들이 체감하는 여름이 길어져다”면서 “날씨에 따른 소비 패턴을 분석해 예년보다 앞당겨 여름 가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