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롯데 등 호텔업계, 다양한 맞춤패키지
최근 여행 트렌드로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넘어 ‘플레이케이션(Playcation)’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플레이케이션은 놀이를 뜻하는 플레이(Play)와 휴가를 뜻하는 버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단순히 가까운 도심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것 뿐 아니라 주변에 즐길거리가 많은 호텔을 선택해 하루를 보내도 제대로 놀고 제대로 쉬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여행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탈출구로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는 것을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들 사이에서 이 트렌드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에게 여행은 큰 마음 먹고 떠나야 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짧은 주말이라도 이용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누리는 것이다. 이에 늦은 시간까지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거나 소규모 파티 등이 가능한 호텔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추세에 맞춰 호텔마다 휴식과 놀이를 함께 즐기고자 하는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패키지를 출시하거나 호텔 내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쇼핑부터 나이트 라이프, 힐링까지 플레이케이션 풀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패션과 뷰티, 쇼핑의 중심지인 도산대로에 위치한 만큼 주변에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이 모여있는 가로수길이나 압구정 로데오 거리, 청담동 쇼핑거리 등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인접해있다. 때문에 체크인 후 저녁까지 쇼핑을 하거나 예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호텔로 돌아와 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러 나가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호텔 내에서 모임이나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부산의 홍대로 불리는 서면에서 활기찬 플레이케이션을 즐기고 싶다면 부산 롯데호텔이 제격이다. 부산 롯데호텔에서는 호텔이 위치한 서면 롯데단지의 이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호텔 내부에서 연결된 통로를 통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으로 이동할 수 있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편하게 쇼핑을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활동적이고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세대들은 가까운 도심 속 호텔 내에서 단순한 휴양을 넘어서 호텔 주변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제대로 느끼기를 원한다”며 “이에 호텔마다 쇼핑의 중심지 일대로 새로운 콘셉트의 호텔들을 선보이며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혼자 놀 때는 주로 ‘집에서 가깝고’, ‘산책하기 좋은’ 장소를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최근 ‘나홀로족’의 증가와 함께 혼자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특히 혼자서 놀 때는 핫플레이스를 찾기보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을 많이 찾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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