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공군에서 복무하던 아프간 첫 여성조종사가 미국에 망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인공은 아프간 전 공군 대위 닐루파르 라흐마니(27)다. 라흐마니는 아프간 공군에서 복무하다 2015년 비행훈련 연수를 위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연수 종료 후 신변 위협을 이유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후반부인 2016년 12월 망명을 신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그녀가 아프간으로 돌아가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약 16개월 만에 망명을 허용한 것이다.
WSJ에 따르면 라흐마니는 조종사의 꿈을 안고 아프간군에 입대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조종사 교육훈련을 이수한 뒤 널리 알려진 인물이 되면서 살해위협을 받기 시작했다. 라흐마니는 “정말 기쁘다. 망명이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해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면서도 “이제 아프간에 남아있는 가족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