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인 자신에게 욕설하고 대든다는 이유로 친동생의 머리를 시멘트 덩어리로 내려쳐 의식을 잃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오전 5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동생 B(48)씨 머리를 시멘트 덩어리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밤새 동생과 술을 마시다가 동생이 욕설하고 대들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한 시간여 뒤 행인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추적에 나서 같은 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모두 일용직 근로자로 평소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인천= 이홍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