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식당ㆍ술집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 임금근로자 5명 중 2명의 월소득이 200만원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년층(15∼29세)이 가장 많이 고용된 업종은 식당과 술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소득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007만4000명ㆍ2017년 10월 기준)의 월 임금 수준별 비중은 ▷100만원 미만 10.9% ▷100만∼200만원 미만 30.8% ▷200만∼300만원 미만 27.9% ▷300만∼400만원 미만 15.1% ▷400만원 이상 15.3%의 분포를 보였다.

100만원 미만과 100만∼200만원 미만의 비중은 42%으로 임금 근로자 5명 중 2명의 월 소득은 200만원 미만인 셈이다. 이는 2016년 10월보다 100만원 미만 0.5% 포인트, 100만~200만원 미만 3.0%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00만원 이상 비중은 58.3%로 1년 전보다 3.5% 포인트상승했다.

또 청년층 취업자의 일자리를 산업 중분류로 구분했을 때 음식점 및 주점업이 5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통계 작성의 기준이 된 10차 한국 표준산업 분류에 따르면 음식점 및 주점업에는 한식당, 중식당, 일식당, 구내식당, 제과점, 피자가게, 치킨 전문점, 분식집, 생맥주 전문점, 일반 유흥주점, 무도 유흥주점 등이 포함된다.

청년층이 두 번째로 많이 취업한 산업은 소매업(자동차제외)으로 45만6000명이었다. 이는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면세점, 식료품 소매점, 담배 소매점, 의류판매점, 장난감 가게, 전자제품 판매점 등을 포괄하는 산업이다.

청년층이 세 번째로 많이 취업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34만2000명)이었고 이어 보건업(28만8000명), 도매 및 상품중개업(14만3000명)이 뒤를 이었다.

청년층이 다수 취업한 음식점 및 주점업, 소매업(자동차 제외) 등은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은 업종으로 꼽힌다. 통계청 측은 구직자 가운데 학업 등을 병행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이들 산업에 청년층이 다수 취업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30∼49세가 가장 많이 취업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07만1000명)이었고 50세 이상은 농업(119만4000명)이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취업자는 소매업(자동차 제외)이 10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 102만 6000명, 전문직별 공사업이 102만5000명 순이었다. 여성 취업자는 음식점 및 주점업 134만6000명, 소매업(자동차 제외) 131만8000명,교육서비스업 127만300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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