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신선’ 앞세운 남주들의 활약 짧지만 강렬한 ‘첫 만남’ 인상적 시선처리ㆍ슈트빨 등 보는 재미 UP 원작과 색다른 브로맨스에 시청률 응답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 ‘슈츠’를 입은 장동건ㆍ박형식의 조합은 옳았다. 새 드라마 ‘슈츠’에서 로펌 수석변호사와 변호사를 꿈꾸는 흙수저로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케미는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강렬했다.
지난 25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슈츠’에서는 일류 로펌 강&함의 에이스 최강석(장돈건 분) 변호사와 천재적 기억력을 가졌지만 가정형편상 변호사 꿈을 접어야 하는 청춘 고연우(박형식 분)의 첫 만남과 두 사람이 파트너로 일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첫 방송부터 부담이 컸을 한국판 ‘슈츠’는 원작의 스릴과 서스펜스는 조금 덜어내고 ‘장동건’과 ‘박형식’이라는 두 배우의 밀고 당기는 연기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여유로워 보이면서도 ‘핵심’을 캐치하는 장동건의 시선과 천재성을 보이면서도 간절함이 묻어나는 박형식의 떨림을 부각시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첫 방송부터 ‘슈츠’를 입은 장동건은 중년의 훈훈함으로, 박형식은 청년의 신선함으로 시청자들에 어필해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잘생김 밀당 브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이 밖에도 두 남자의 ‘멋진 슈트발’로 표현되는 메시지도 눈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극중 최강석이 “변호사에게 ‘슈트’는 전투(소송)에 나가는 갑옷’”이라고 말한 것처럼 슈트는 법률소송이자, 욕망의 표현으로서 주인공들의 상황과 심리를 드러내는 극적 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흥미를 더한다.
‘슈츠’의 첫 출발 또한 합격점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수목드라마 신(新)강자’가 됐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를 보면 25일 방송된 ‘슈츠’ 1회의 시청률은 7.4%(이하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전작인 ‘추리의 여왕 2’ 마지막회의 7.8%에는 조금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동시간대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5.1%ㆍ6.4%)와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3.2%ㆍ3.6%)를 제치고 ‘첫술에 배가 불렀다’.
한편 ‘슈츠’는 저마다 다른 욕망과 가치가 충돌하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을 배경으로 전설적인 변호사와 괴물 같은 기억력을 지닌 가짜 신입변호사가 법의 저울을 움직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활약을 그리고 있다.
그들에게 ‘슈트’는 법률소송이자, 전투(소송)에 나가는 갑옷이며, 욕망을 대변한다.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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