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회장 나눔경영 실천계획 효율적경영…가맹점과 성과 공유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hc가 올해 상생 경영을 목표로 200억원 규모의 이른바 ‘성과 공유’ 자금을 내놓아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최근 ‘2018 성과 공유 경영’ 실천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성과공유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박현종<사진> bhc 회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는 최근 5년간 가맹점과의 상생, 비합리적인 관행과 비용을 없앤 효율적 경영으로 이룬 성과”라며 “이런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공동의 공유가치에 기여하고자 나눔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했다. bhc는 지난해 치킨 사업부분에서 2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50억원이었다.

bhc는 성과 공유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청년 신규 창업 지원’ ▷20억원 규모의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 ▷30억원 규모의 ‘가맹점과 혁신적인 상생 지원’ 등 3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대규모 고용 창출이 가능한 창업 활성화에 150억원을 투입하는 ‘청년 신규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청년들의 창업 자금 전액을 bhc에서 지원하고 가맹점 사업주로 키우는 게 골자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6월 공고하고 지원자를 모집한다. 선발된 이들은 본사와 매장에서 교육받고 이후 초기 개점 비용은 담보 없이 가맹본부에서 100% 지원을 받는다. 오픈 비용은 무이자 10년 상환조건이다. 매장당 5000만원에서 2억원 정도가 투자된다. bhc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20~150여개의 새로운 창업 매장이 운영되고 500~6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 취업 준비생 20~30명을 뽑아 2년간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게 하는 청년 인큐베이팅제에도 20억원을 배정한다. 신입사원 급여와 처우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2년간 선 취업 후 학습이라는 실질적 현장 경험으로 인재를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청년 인큐베이팅제는 내달 전국 대학과 주요 취업 카페에 공지되고, 해당자들은 하반기부터 실무에 투입된다. 특히 bhc는 해외에서 근무할 인력 양성에도 별도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기존 가맹점에 대한 보조 정책 역시 눈길을 끈다. bhc는 가맹점의 노력이 경영 성과의 가장 큰 요인인 만큼 1400여개 가맹점에 성과 공유를 위해 총 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우리가 이룬 성과에는 무엇보다 1400여개에 달하는 동반자이자 파트너인 가맹점의 노력이 컸다”면서 “5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가맹점과 임직원에게도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김지윤 기자/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