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매출 40%, 영업손실 13% 증가 - 인건비, 물류 인프라 확장 등으로 영업손실 커져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전자상거래기업 쿠팡이 지난해 매출 2조6846억원, 영업손실 638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0.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13% 늘었다.
쿠팡의 매출은 700만종 이상으로 늘어난 로켓배송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4년 3484억원이던 매출액은 2015년 1조1337억원으로 증가했고, 2016년에는 1조9159원을 기록했다.
인건비와 물류 인프라 확장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실도 커졌다. 쿠팡의 영업손실은 2014년 1215억원, 2015년 5470억원, 2016년 5652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638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손실률은 2016년 30%에서 지난해 24%로 개선됐다.
쿠팡은 지난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국 54개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했으며 상품 구색을 크게 늘렸다. 쿠팡의 지난해 말 기준 재고자산은 2884억원, 재고회전율은 연 12회에 달한다.
쿠팡은 작년말 기준 현금ㆍ단기금융상품 잔액이 3030억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미국 법인이 보유한 기존 투자금 중 약 5100억원을 증자 형태로 한국법인 자본확충에 사용해 현재 현금성 자산 보유액이 813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고객은 수백만 가지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매일 자정까지 주문하면 99.7% 하루 이내에 바로 받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상품 구색을 확대하는 한편 빠르고 편한 로켓배송과 결합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