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코오롱그룹(회장 이웅렬)은 16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지구 내 신축한 ‘코오롱 One&Only타워(KOLON One&Only Tower)’ 입주식을 갖고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코오롱 One&Only타워’에는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 등 3개사는 연구개발 및 본사 인력까지 약 1000여명이 입주한다.

지난 2015년 첫 삽을 뜬 코오롱 One&Only타워는 연면적 7만 6349㎡(2만 3095평)에 지하 4층, 연구동 지상 8층, 사무동 지상 10층 등 총 3개동(연구동, 사무동 및 파일럿동)으로 구성됐다.

코오롱 One&Only타워는 앞으로 코오롱의 미래 가치를 이끌 융복합 R&D 기지 역할을 맡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텍 등 화학소재산업 분야의 핵심 연구 인력들과 인보사를 필두로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각 사별 고유의 연구 및 공동과제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은 최근 미국 이스트만케미컬 연구소장을 지낸 한성수 부사장을 미래기술원장 겸 그룹 CTO로 영입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낼 R&D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도록 했다.

직무간의 시너지도 확대한다. 코오롱 One&Only타워에는 연구개발 인력 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 지원 등 관련 인력들이 함께 근무한다. 연구개발 단계의 아이디어나 정보들을 영업이나 마케팅 부서와 빠르게 공유하고 소통케 하기 위해서다.

‘협업’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공간들도 마련됐다. 연구동과 사무동 중간에 가든 카페를 비롯해 코오롱의 다양한 제품을 응용한 회의실 공간, 협업을 통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아이디어룸, 임직원을 위한 피트니스 공간, 대강당, 직원 식당과 휴게실 등을 배치함으로써 임직원들의 네트워킹과 소통에 최적의 기능을 하도록 구성했다. 오픈형 공간인 그랜드스테어(대계단)은 전시, 강연,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연구동과 사무동 내부에는 개방형 공간인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했다. 기존의 팀별, 직급별 구분을 없애고 자유롭게 좌석 배치가 가능토록 했고, 기존의 바둑판식 배열에서 벗어나 유연한 공간감으로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꾸몄다.

코오롱 One&Only타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적 설계도 주목할만 하다. 건물 전면부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을 첨단 신소재인 GFRP에 활용, 의류인 니트를 늘렸을 때 나타나는 직조무늬 패턴을 모티브로 장식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판을 통해 집적된 전기와 자연 복사열,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으로 열효율을 극대화했고 공기를 재순환시키는 각종시스템과 내부 설계로 공용공간의 에너지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올해 말에는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골드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코오롱 One&Only타워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된다.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친환경 에너지교실인 ‘에코롱롱’이 5월부터 파일롯동 1층에 ‘에코롱롱 큐브’라는 이름으로 친환경 에너지전시 체험관을 오픈한다. 코오롱의 헬로드림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강서구 내 4개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해 추가 운영된다. 강서지역 문화인프라 지원과 지역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마곡지구 내에 스페이스K 마곡미술관(가칭)을 내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이웅열 회장은 “공간이 조직의 문화를 만든다. ‘코오롱 One&Only타워’는 근무하는 임직원 모두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업하도록 만들어졌다”면서 “코오롱 융복합 연구개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코오롱의 성공적 미래와 연결하는 장이 바로 ‘코오롱 One&Only타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