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2월 시중통화량이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며 25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2월 통화량(M2)은 2570조7646억원(원계열ㆍ평잔)으로 1년 전보다 6.2% 늘어났다.

자료: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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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전년동월 대비 M2 증가율은 지난해 4월 6.6%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M2 증가율은 가계대출 증가율 축소 영향으로 하락해 작년 하반기 4% 중후반대에 머무르다가 올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부문 신용공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올 2월에는 설 상여금 지급 등과 관련해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증가한 데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M2 증가율을 보유 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671조5311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9.5% 늘어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사회보장기구와 지자체 등 기타부문도 149조6399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373조7045억원으로 5.8% 늘었고, 기타금융기관(375조8891억원)은 0.9% 증가하며 8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각각 8.1%, 7.5% 증가했고, CD, RP 같은 시장형 상품이 17.3% 늘어났다. 2년 미만 금융채(15.0%)와 2년 미만 정기예적금(5.7%)도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MMF는 1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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