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주말이다. 벚꽃축제다. 오는 7일부터 여의도에선 벚꽃축제가 시작된다. 한껏 만끽하려면 사전에 챙겨야 할 팁들을 모아봤다.

최대 변수, 날씨

최근 비가 내리면서 다소 김이 샜지만, 여전히 여의도 벚꽃은 아름답다.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따뜻한 봄햇살과 함께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기상청은 7일 오전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여의도는 일단 비 소식은 없다. 다만, 기온은 평년보다 떨어지고 6일보다도 춥겠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니 옷차림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약한 비가 내릴 수도 있으니 집에서 출발하기 전 날씨 확인은 필수! 미세먼지가 나쁠 수 있으니 마스크도 챙기시길.

교통편 교통 통제 구간이 있다. 특히, 24시간 통제된다는 데에 유의해야 한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1.7㎞)와 서강대교주차장 입구 둔치도로에서 여의하류 IC 1.5㎞ 구간이다.

아예 자가용을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 서울시는 6~7일 여의도 일대를 오가는 버스를 새벽 1시 2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463, 153, 260 등 총 28개 노선에 해당된다. ‘지옥철’로도 불리는 지하철 9호선도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막차 시간을 연장하진 않지만, 운행 횟수를 하루 72회로 늘려 운행한다. 여의도역 등을 지나는 지하철 5호선도 비상 편성 차량을 준비했다.

언제 갈까?

복불복이겠지만, 지난해를 참고해볼 순 있다. 지난해 여의도 벚꽃축제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결국 일찍 가거나, 아예 늦게 가거나. 평일은 무척 한가로운 편이다. 인근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차라리 주말이 아닌 평일 점심 시간을 이용하는 게 훨씬 현명한 선택이다.

국회도 십분 활용

인근 지역에 식당이 별로 없다. 한 가지 팁, 국회 도서관 지하에 있는 식당을 이용해도 된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나쁘지 않다. 국회 도서관 내 식당은 일반인도 별도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며 주말에도 연다. 국회 내엔 넓은 잔디와 나지막한 동산도 있으니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벚꽃축제와 함께 국회 나들이도 추천한다.

차라리 강을 건너자!

좀 더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서강대교만 건너면 바로 광흥창, 그리고 상수동이다. 이 일대에도 거리마다 벚꽃이 가득하다. 당인리발전소 벚꽃길은 현재 공사 때문에 출입할 수 없지만, 그 인근만 걸어도 충분히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홍대 방향으로 찻길을 건너 카페와 음식점이 몰려 있는 거리 역시 벚꽃이 만개했다. 연인이라면, 여의도보다 이곳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