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평양 관객들이 가수 강산에의 무대를 보고 속으로 웃음을 참는 모습이 역력했다.
지난 5일 KBS는 남측예술단이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주 동평양대극장에서 녹화한 ‘남북평화 협력기원 평양공연 – 봄이 온다’를 방송했다.
이날 강산에는 기타 연주와 함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라구요’, ‘명태’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명태’ 무대가 시작되자, 몇몇 관객들은 당혹스러워 하기도 하고 입술을 깨물며 애써 웃음을 참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명태’의 가사를 보면 “내장은 창란젓, 알은 명란젓, 아가미로 만든 아가미젓, 눈알은 구워서 술 안주하고 괴기는 국을 끓여먹고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명태”라는 노랫말로 말 그대로 명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노래 가사는 강산에 부모님의 고향인 함경도 사투리를 질퍽하게 썼는데 “영걸이 왔니 강산에는 어찌 아이 왔니” “아바이 밥 잡쉈소” 등 친근한 함경도 특유의 말투가 담겼다.
관객들은 남한에서 온 가수 강산에가 생각지도 못한 북한 사투리를 쓰는 것에 깜짝놀라며 한편으론 재미있어 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