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유동성 위기 아랑곳 않고 폭력 성과급 개인당 450만원씩 총 720억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GM 노동조합이 성과급 미지급 하루 전 사장실을 일시 점거했다. 쇠파이프 등을 들고 집기류를 파손한 것으 알려지면서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
한국GM 노조 집행부는 5일 오후 부평공장 본관에 있는 카허 카젬 사장의 사무실을 방문해 성과급 미지급에 대한 항의를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들은 현관 보안문을 부수고 사장실을 점거했다. 또 일부는 서랍장과 의자, 책상 등 사장실 집기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젬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공지문에서 “회사는 현재 심각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추가적 자금 투입이 없다면 4월에 도래하는 각종 비용을 지급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성과급 미지급분을 6일 지급하겠다고 노조와 합의한 바 있다. 회사가 노조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성과급은 개인당 450만원씩 총 약 7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어적 문제로 소통이 안 되자 노조원들은 사장실을 빠져나가 다른 임원실을 점거했다. 이들은 전준명 한국GM 기술연구소장(부사장) 집무실로 이동해서 불법행위를 이어갔다. 노조원은 약 한시간가량 사장실 및 임원진 사무실을 점거한 뒤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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