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 부진 영향…전방 업황 개선 봐야”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낸 한세실업에 대해 당분간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보다 77.2% 낮아진 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205억원)를 감안할 때 큰 폭의 어닝쇼크(실적 기대치 하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추정 가능한 실적 부진 사유는 부진했던 주문 때문“이라며 ”환율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연결 대상 법인 손익 부진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주문 부진 사유인 업황 부진으로 납품 단가 인상도 없었다. 원가율은 2%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반등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관측이 나온다. 현재까지 파악된 1분기 달러 기준 주문 증가율은 전년동기보다 4.3% 오른 수준이다. 예상 환율을 감안해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부터 분기말 주문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문 흐름 부진시 추가 실적 하향이 불가피해 추이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주문 개선이 확인될 경우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전방인 미국 소비 시장 구조 조정에 따른 주문 감소였다”며 “폐점 양상은 소강 상태며 지난 연말 쇼핑 시즌 소비 호조로 전방 업황 개선이 뒤따라 올해 한세실업의 영업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1%포인트 오른 4.7%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매출 회복에 따른 공장 생산성 향상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부담, 원화 강세 기조에 따른 부정적 환영향을 감안한 보수적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흐름이 1분기 실적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59억원, 7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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