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절반 “가상화폐 기능·가치 못 믿겠다” 71.6%, 가상화폐 더 많이 생겨날 것으로 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일반인 10명 중 6명은 당장 가상화폐가 실물화폐를 대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여기면서도 먼 미래에는 가상화폐가 대중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60.3%는 가상화폐를 소유하거나 이용하는 것이 왠지 꺼림칙하다고 답했다. 한순간의 오류로 전 재산이 모두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76.5%에 달했다. 가상화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이기 때문에 과소비의 여지가 있다는 데도 71.2%가 공감했다.
일반인의 절반 이상은 가상화폐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도 화폐의 기능과 가치는 믿을 수 없으며(54.3%), 주로 지하경제에서 유통되는 돈인 것 같다(53.9%)는 의견을 내비쳤다. 범죄나 보안문제 등 가상화폐의 문제점은 지금 화폐 제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74.2%)이라고 보면서도, 가상화폐는 현금제도보다 단점이 훨씬 많을 것 같다(58.4%)는 인식이 우세했다.
가상화폐의 발행이나 유통 등을 정부가 관리한다면 믿을 수 있다는 일반인은 절반 정도(50.6%)의 수준으로,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의 성격상 정부의 관리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가상화폐가 대중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먼 미래에는 가상화폐가 대중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절반 이상(56.8%)에 달했다. 전체 71.6%가 비트코인 외에 또 다른 가상화폐가 더 많이 생겨날 것 같다고 바라봤다.
특히 20대가 타 연령과 비교해 다양한 종류의 가상화폐 보급(20대 75.6%, 30대 73.6%, 40대 69.6%, 50대 67.6%)과 대중화 가능성(20대 60.0%, 30대 55.6%, 40대 56.4%, 50대 55.2%)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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