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포트폴리오 안정화 효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 석탄과 팜오일 등 자원개발 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여간 결과 지난해 2000억원대 영업익을 5년 만에 회복했다.

LG상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1.9%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12조8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당기순이익은 882억원으로 4.1% 늘었다.

부문별로는 자원부문 영업익이 78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전년도 영업익 274억7000만원에 비해 3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다. 자원부문의 이같은 이익률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LG상사 관계자는 “예년이나 또는 원자재ㆍ자원시장이 좋지 않은 해에는 자원부문 이익률이 이처럼 높지는 않다”며 주력하는 지난해 석탄 제품 가격이 상승세ㆍ안정적 호조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원부문 영업익이 전체 영업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15.78%에서 2017년 36.93%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감 석탄 광산이 실적 확대 기반이 됐다. 석탄 가격도 최근 1년간 톤당 50달러에서 100달러 수준으로 2배가 뛰면서 좋은 조건을 조성했다. LG상사는 지난해 400만톤, 올해 600만톤으로 생산량을 서서히 늘려가며 2023년에는 연산 1400만톤의 석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세진 기자/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