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준이 향상되고, 1인 가구 등 소인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족 전체가 모이는 횟수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그래도 설 명절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첫날이어서인지는 몰라도 온 가족이 모여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로 유지되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친지들과 둘러앉아 세배를 드리고, 떡국은 물론 산적과 육전 등 고소한 기름 냄새 풍기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명절은 축산농가도 손꼽아 기다리는 대목이다. 명절을 맞아 평소 감사했던 분께 정성스럽게 국내산 축산물 선물을 하기도 하고, 가족들끼리 모여 맛있는 고기를 함께 먹으니 말이다. 이때를 맞이하여 축산농가는 정성을 다해 가축을 키워 출하를 하게 된다. 명절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맛있고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축산물을 먹을 수 있고, 축산농가의 입장에서는 정성스레 키운 가축을 제 값 받고 팔수 있는 시기이다.
축산농가에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우리 축산물이 잘 팔리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수입산 축산물이 우리 식탁에 슬금슬금 자리를 잡더니 명절 선물마저 많은 이들이 값싼 수입 축산물을 찾기 시작한지 꽤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명절 차례상에도 수입산 농축산물이 점점 늘어나는 현실에서, 조상님을 모시는 자리에 오롯이 우리 축산물이 놓이는 것은 기분 좋고 믿음직한 일임에 틀림없다.
축산농가는 물론 우리 농협도 축산물 소비 성수기인 설 명절을 맞이하여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국내산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축산물안전성 검사센터를 설치하고 검사항목을 확대하여 위생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농협 축산물 판매장과 공판장, 가공장 등 15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전문가들이 원산지 관리, 영업자 위생교육, 축산물 위생관리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축산물이 최초로 생산되는 축산물 공판장부터 시작하여 소비자들과 최종적으로 만나는 판매점까지 빈틈없이 위생안전을 확인하고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축산물 구매 소비자들을 위한 축산물안전상황실도 다음달 14일까지 운영된다.
농협의 까다로운 위생안전 점검을 통과한 축산물은 하나로마트, 안심축산물전문점, 또래오래 등 농협의 축산물 판매장을 물론 전국의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니 소비자들은 농협을 믿고 우리 축산물을 구매하시면 된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높은 품질과 위생안전 요구에 가장 적합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리 축산농가는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렇게 우수한 우리 축산물을, 소비자 여러분이 이번 명절에 더욱 사랑해주신다면 우리 축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평창올림픽 기간에 맞이하는 설 명절, 온 가족들이 한 마음으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할 때 국내산 축산물이 함께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