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의 30% 9194억 5대 신산업 투자 美·中 의존도 축소 아세안 진출 확대
정부가 올해부터 미래형 자동차 조기 산업화를 위한 자율주행차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매출액 1조원 이상의 중견기업은 올해 5개 이상 육성되고, 원전수출 지원도 강화된다. 또 미국과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아세안과 인도, 유라시아 등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 혁신성장을 통한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이라는 주제로 올해 업무계획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
우선, 산업부는 ▷미래 신산업 조기 성과창출 및 주력산업 구조 혁신 ▷에너지전환 촉진을 통한 미래 에너지산업 적극 육성 ▷혁신성장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전략적 통상ㆍ무역정책 추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중 백 장관은 실천과제인 미래형 자동차 조기 산업화와 중견기업을 혁신성장의 새로운 주체로 육성하는 정책을 브랜드과제로 선정, 직접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5대 신산업 혁신 역량 키운다= 산업부는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등 5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실증, 기술보호 등 민간 혁신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서 부처 연구개발(R&D) 예산의 약 30%인 9194억원을 5대 신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 조기 산업화를 위해 자율주행차 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
산업부는 아울러 중견기업을 혁신성장의 새로운 주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기록하는 중견기업 8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올해 이같은 ‘1조 클럽 중견기업’을 5개 이상 발굴하기로 했다.
▶美 통상압박 극복…새 시장 발굴 박차= 산업부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서 이익 균형을 달성하고 수입규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특히 미국이 최근 태양광 전지·모듈과 세탁기를 대상으로 발동한 세이프가드 등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조치는 WTO 제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미국과 에너지 신기술, 원자력발전소 해체,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산업협력을 강화하고 올해 3, 6월에 무역·투자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협력 관계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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