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IVIG-sn 미국 품목허가 신청ㆍ승인 완료할듯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녹십자가 지난해 4분기 주가하락에도 불구, 올해 성장모멘텀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 주가는 지난해 11월 21일 23만9000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10% 이상 하락해 최근 거래일 21만4500원까지 내려왔다. 이는 4분기 실적 우려에 따라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부담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에 따르면 녹십자의 연결기준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3241억원, 영업이익은 24.3% 줄어든 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추정치 대비 각각 6.4%, 49% 감소한 수치다. 내수 부문은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이 3분기에 조기 반영되면서 둔화됐고, 수출 부문 백신제제는 수두백신 매출이 올해 1분기로 이연되면서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녹십자가 미국 품목허가 승인 모멘텀으로 인해 조만간 양호한 주가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녹십자는 올해 상반기 IVIG-sn(면역글로불린) 미국 품목허가 신청과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며, 연내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또다른 혈액제제인 알부민, 프로트롬빈 복합농축액, 피브리노겐 등에 대해 내년 미국 허가 및 임상 진행을 위한 준비를 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결핵과 탄저균 백신 등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