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민주 지지율 고공행진 후보 넘쳐 교통정리 행복한 비명 경남·부산 등 불모지 반란 주목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가 지선전까지 간다면 지선 판세는 민주당에 유리하게 전개될 수 밖에 없다. 여권 지지율이 높은 곳에서는 ‘당내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탓에 여권 후보들은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으며 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정부ㆍ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지자체장의 지지율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예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한국갤럽이 ‘2017년 하반기 6개월간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공석인 경남ㆍ전남ㆍ대전을 뺀 14곳)에 따르면 지지도 순위 상위 5위 안에 랭크된 광역단체장중 4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특히지지율이 50%가 넘는 9명 중 민주당 소속은 6명이다.

정부여당에 긍정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당내에서는, 때로는 타천으로 때로는 자천으로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서울시장 후보도 넘쳐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삼선도전이 유력하며, 박영선 의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출마의사를 이미 밝혔으며, 우상호, 이인영 의원 역시 출마를 고민 중이다.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도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선거가 2002년부터 16년간 이어져 온 경기도지사 자리를 탈환할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이미 이재명 성남시장, 안민석 의원, 전해철 전 의원 등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텃밭인 호남 후보군도 주목된다. 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은 60%대를 기록하며 지역 중 가장 높다. 전남에서는 이개호 의원이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 했으며,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광주에서는 윤장현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고, 이용섭 전 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 강기정 전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싹쓸이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자리를 내년 지선에서 지켜낼지도 관심거리다. 대전시장 후보로는 이상민, 박범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충남지사로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양승조 의원, 복기왕 아산시장의 도전이 유력하다. 세종은 이춘희 시장이 재도전이 유력시된다. 충북은 이시종 현 지사가 3선에 도전하고 있고 오제세 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힌 상태다.

불모지인 부산경남(PK)에서 민주당의 ‘반란’이 일어날지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민선 이후 한 번도 경남과 부산에서 자당 소속 단체장을 낸 적이 없지만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며, ‘PK=보수텃밭’ 등식은 깨지기 시작했다. 부산에서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호철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이, 경남지사로는 김경수 의원과 민홍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여당에 긍정적이 여론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인한 만큼 여권 후보들 사이에서는 ‘문심’(文心)얻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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