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법적 마리화나 시장 확대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이씨티는 오성엘에스티의 1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오성엘에스티는 마리화나 추출물을 이용한 제약ㆍ바이오 사업에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취득 주식 수는 2000만주이며 발행가는 주당 500원이다.

오성엘에스티는 이날 미국 엠에스씨(MSC)와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 ‘메디카나(MEDICANNA)’를 신규 설립할 예정이라며 합법적 마리화나 사업에 진출한다고 전했다. MS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의료용ㆍ기호용 마리화나 제품 제조ㆍ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에이씨티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일 오성엘에스티의 1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동시에 한국채권투자자문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조달 자금으로 신규 마리화나 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이씨티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마리화나 합법화ㆍ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북미에 이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추세”라며 “합법적 마리화나 사업의 성장성과 시장 확대에 주목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내년 합법적 마리화나 산업 시장규모는 미국 102억달러, 캐나다는 75억달러로 추산된다. 미국에서는 이미 29개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됐으며, 캐나다도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이어 내년 7월 기호용 마리화나 전면 합법화 법안 통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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