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 기후변화 총회’ 열리는 독일 본에 모여 성과 공유 및 비전 제시 - 회원사 13개→28개로 확대…수소분야 최고 권위 단체로 발돋움 -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내년 출시’ 차세대 수소전기차 타고 입장 눈길 - “2050년 전세계 20~25%가 수소차ㆍCO2 60억톤 감축” 맥킨지 연구결과 발표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자동차가 BMW, 도요타, 제네럴모터스(GM) 등 세계적인 완성차 및 부품업체, 에너지업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수소위원회’ 회장사를 맡는다. 현대차는 수소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수소사회’를 글로벌 의제로 부각시키고 전세계 정부ㆍ지자체 및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끌 계획이다.
▶“기후변화 해결 위해 수소에너지를 국가적 어젠다로”=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제2차 수소위원회 총회’에서 공동 회장사로 추대돼 수소에너지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는 활동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초기 13개 회원사에서 현재 28개사로 늘어나며 수소 관련 글로벌 협의 기구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번 총회에는 현대차, BMW, 도요타, GM, 다임러, 아우디, 혼다 등 완성차업체는 물론 에어리퀴드(공동회장사), 쉘, 토탈 등 에너지분야 글로벌 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 외교부 김찬우 기후변화대사와 노르웨이, 일본, 유럽연합(EU) 등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을 맡게 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수소 사회가 도래하면 전 세계 자동차 4~5대 중 1대는 수소전기차가 될 것이며 원료, 발전, 산업에너지 등 모든 분야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파리기후변화 협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수소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양 부회장은 이날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타고 행사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내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실제 주행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50년 수소사회 로드맵’ 맥킨지 보고서도 공개= 이번 총회에서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연구 분석한 ‘수소 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로드맵’도 발표됐다.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수소 관련 산업분야에서 연간 2조5000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창출되고, 3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또 2050년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18%를 수소에너지가 담당하며,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CO2)도 매년 60억톤 가량 감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수송분야에서는 수소전기차가 전 차급으로 확대돼 승용차 4억대, 트럭 1500만~2000만대, 버스 500만대가 도로를 달려 전체 차량의 20~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차명과 주요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수백㎞ 고속도로 구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함으로써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은 물론 최고 기술력이 탑재된 차세대 차량 공개 등을 통해 보여줬던 글로벌 수소차 리더십을 보다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사로서 미래 수소사회가 가져올 비전을 선보이고 전파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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