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LA 시민들에게 월드시리즈 패배의 원흉으로 역적 취급을 받고 있는 다르빗슈 유(31ㆍ다저스). 그럼에도 다르빗슈는 올겨울 FA 최대어임에 틀림없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청부사로 지난 8월 1일 유망주 3명을 내주고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려온 다르빗슈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획득한다.

이적 후 정규시즌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그는 애리조나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5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서도 6⅓이닝 1실점으로 다시 한 번 승투가 되며 다저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무대인 월드시리즈에서 최악의 결과를 남겼다. 3차전에선 1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다르빗슈는 7차전에서도 1⅔이닝 만에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월드시리즈 부진에도 불구하고 MLB.com은 FA 순위에서 다르빗슈를 1위에 선정하며 그의 가치를 5년 간 1억 2500만 달러(약 142억 5000만 원)로 평가했다.

다르빗슈는 경기 후 “다저스에 남아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며 잔류 의사를 넌지시 내비치기도 했지만 LA 지역언론은 준우승의 탓을 다르빗슈에게 돌리며 재계약에 부정적인 분위기다.

일본언론은 “다르빗슈를 둘러싸고 자금력이 풍부한 양키스, 컵스와 친정팀 텍사스 등이 치열한 쟁탈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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