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순익 1000억원 돌파 실패 경남은행도 순익 7% 느는데 그쳐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시중은행들이 올 3분기 실적잔치를 벌이는 가운데 지방은행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가계대출 증가와 함께 금리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확대되고 있지만, 지방은행들은 그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자회사인 부산은행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9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9% 늘어나는 데 그친 수준이다. 시중은행들이 올 3분기 두자릿수의 순익 상승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성적표가 초라하다.
부산은행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6% 증가해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매출액은 6128억원으로, 오히려 16.77% 감소했다.
BNK금융지주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사정은 그나마 낫다. 경남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551억원으로 7.19% 늘었다.
하지만 매출액은 3552억원으로 7.12% 줄었다. 영업이익은 726억원으로 9.64% 증가했다.
은행권 관게자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확대한 가계대출을 통해 안정적인 순익을 가져가면서 올해 대출규제로 줄어든 가계대출 대신 중소기업이나 소호 등을 통해 활로를 뚫었다”며 “지방은행들은 지난해 가계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지 못한데다 이미 지방 기업들과 고객 밀착형 영업을 하고 있어 추가 수익원을 찾지 못한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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