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허리케인, 유가상승 영업익 견인차 - 지난해 12월 신규 가동한 현대케미칼 매출 추가 효과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현대로보틱스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74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121.7% 늘었고 전기에 비해서는 19.7%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3조339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권기영 상무는 “3분기 연결 매출은 전기와 비교해 18% 감소했다”면서 “현대오일뱅크 제2공정 정기 보수로 생산량이 25%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늘어난 것은 작년 12월 신규 가동한 현대케미칼의 매출이 추가되고 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집계됐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정유사 가동 차질로 제품 크랙(정제마진)이 상승했고, 유가상승으로 재고 이익이 증가했다는 것이 현대오일뱅크 측 설명이다.
부문별로 정유사업을 주도하는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 매출 2조7585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3분기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합의 준수로 유가가 상승하고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정제마진 반사수혜로 실적이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는 감산안 연장이 유력한 만큼 유가가 보합세로 돌아서고, 정기 보수 시즌 종료와 함께 각 정유사가 제품 공급을 풀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매출이 보합 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케미칼은 주변국 영향으로 전기대비 매출이 소폭 줄었다. 회사 측은 일본 제조사 정기보수가 끝난 후 혼합자일렌 공급이 증가하고, 중국의 벤젠 재고도 늘어 3분기 시황이 나빴다고 분석했다. 4분기도 중국 신설 영향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영업이익 383억원으로 전기 대비 20% 감소했다. 권기영 상무는 “경쟁사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공급증가로 스프레드가 하락했고, 베이스오일 가격이 인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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