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보디가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 피겨스케이팅 포럼 FSU는 지난 1일(한국시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인터뷰의 하이라이트를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잡지와 인터뷰에서 “가끔 외출할 때 어쩔 줄을 모르겠다. 엄마한테 ‘나 보디가드가 필요해. 아빠가 대신 이리와’라고 농담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트니코바는 “사람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내가 훈련을 마칠 때까지 기다린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두려울 때가 있다”며 갑작스런 유명세로 생활하기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또 소트니코바는 “거리를 걸을 때 모든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것은 굉장히 멋진 일이다”며 “하지만 나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스타로서 겪는 고충을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내가 우승했을 때를 기억하고 있다. 내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고 내가 이겼다는 것을 머리론 알았지만 그것을 느끼긴 어려웠다. 여전히 그 느낌을 알긴 어렵지만 언젠가 느낄 때가 오겠죠”고 말하며 올림픽 경기에서 자신이 완벽한 연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그는 김연아와 자신을 비교하며,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하고 휴식을 가진 뒤 복귀했다. 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2014-2015시즌에 나선다. 난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는 한 스케이트를 탈 것이지만 다음 올림픽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할 것 같다. 어쩌면 그때 쯤엔 더 이상 스케이팅을 원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월 자국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후 피겨 대회보다는 아이스쇼와 각종 CF 출연, 잡지 인터뷰, 화보 촬영 등 바쁜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2014-2015시즌 11월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4차 대회 ‘로스텔레콤컵’과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한다.

9개월만의 복귀무대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와 자신에 대해 우호적인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것이 오점이지만, 그가 과연 어떤 연기를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반에서 중간 정도 성적에 있던 애가 부정행위로(컨닝)로 1등 되니까 자기 실력이 정말로 1등인 줄로 착각하면서 자랑하고 다니는 꼴(@ca****)”, “심판은 열리는 나라랑은 무관하지만 그래도 뭔가 찝찝하네(@ca******)”, “일부러 더욱 악의적으로 연아 이용하려고 하네(@tw****)”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