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고추ㆍ마늘, 비축물량 탄력적 방출 전국 하나로마트 김장채소 시중가 20~30%↓ 합동수급안정대책반 11~12월 중순까지 가동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 4인 가족을 위한 김장을 하는데 작년보다 10.8% 하락한 24만4070원 선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김장비용은 김장채소류의 안정적 공급에 힘입어 다음달부터 하락할 전망이다.
정부는 품목별 수급상황을 감안, 공급물량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농협계통 판매장을 통해 김장채소를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달 중순 배추 도매가격은 한포기당 1398원으로 평년대비 16% 하락했다. 무도 1개당 705원으로 평년보다 39%내렸다. 배추와 무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각각 0.5%씩 감소했으나,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각각 3%, 3.5% 각각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고추와 마늘은 작황 부진 등으로 평년에 비해 생산량이 각각 34%, 6% 줄어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번달 중순 고추 도매가격은 600g당 1만3777원, 마늘은 1㎏당 6444원으로 각각 평년대비 74%, 11% 올랐다.
그러나 비축물량 등 정부 수급조절물량과 민간 재고 등을 감안할 때 김장철 공급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고추는 비축물량 1만1000t 중 6600t을 우선 공급하고, 추가 가격상승 우려시에는 잔량 분량인 4300t을 추가 방출할 방침이다. 마늘은 수급상황에 따른 비축물량 8000t 방출과 농협 협동마케팅을 통해 2만7000t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또 전국하나로마트 700개에서 배추ㆍ무ㆍ마늘ㆍ고추 등을 패키지로 시중 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절임배추는 약 3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 할인판매를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실시한다. 절임배추 구매 비중은 2008년 22%에서 올해 52%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절임배추ㆍ마늘ㆍ건고추 및 고추가루 등 특별판매전이 다음달 공영홈쇼핑에 편성된다. 농식품부는 김장채소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ㆍ관리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다음달 초부터 오는 12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김장채소 수급안전대책반은 농촌진흥청,농협, aT, KREI 등 참여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중심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정유통을 집중 단속하고, 배추ㆍ무 등 특별 안전성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김장철 채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안정적 물량 공급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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