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만3300명 순유출, 올들어 최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서울 인구가 지난 2009년 3월 이후 8년 7개월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의 순유출 인구는 1만3000명을 넘어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9월 국내 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59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8.3%(4만5000명)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한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달엔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증가는 10일간 추석 연휴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고령화 등에 의한 인구이동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내 이동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5%였고, 시도 간 이동자는 31.5%였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지난달 1.15%로 1년 전보다 0.09%포인트 증가했다.

시도별 순 이동(전입-전출)은 경기(1만3923명), 세종(2068명), 충남(1449명) 등 8개 시도에서 순 유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1만3331명), 대구(-1861명), 부산(-1458명) 등 9개 시도는 순 유출됐다. 서울은 2009년 3월 이후 8년 7개월째 매달 인구가 줄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순유출 인구수는 지난해 12월(-1만5400명) 이후 올들어 최대치다.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올해 3분기(7∼9월) 국내 이동자 수는 176만2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만명 증가했다. 이동률은 3.44%로 1년 전보다 0.05%포인트 늘었다.

3분기 시도별 순 이동은 경기(3만2696명), 세종(7706명), 충남(4964명) 등 8개 시도는 순 유입된 반면, 서울(-3만565명), 대구(-4474명), 부산(-4176명)등 9개 시도는 순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