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vs. 롯데 승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서초구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이 15일 시공사를 선정한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이 벌이고 있는 ‘강남 3연전’의 마지막 라운드여서 관심이 쏠린다.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신4지구 재건축은 신반포8∼11ㆍ17차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을 통합해 추진되고 있다. 재건축을 통해 현재 2898가구를 3685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9350억원이다.
조합원들은 입찰에 참여한 GS, 롯데 두 건설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올해 두 건설사는 서초구 방배13구역(9월)과 송파구 잠실 미성ㆍ크로바(10월)에서 승부를 벌인 바 있다. 방배13구역은 GS건설이, 미성ㆍ크로바는 롯데건설이 각각 승리해 현재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양 건설사 모두 한신4지구를 따내 승기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GS는 반포주공1단지, 미성ㆍ크로바 수주전에서 연패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승리가 절실하다. GS는 지난 몇년간 정비업계 최강자로 군림해왔고, ‘자이’는 최근까지도 강남에서 브랜드 파워 1위를 기록한 바 있지만, 최근 연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롯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롯데는 올해 강남에서 구마을2지구, 신반포13차, 신반포14차, 방배14구역, 미성ㆍ크로바 등 가장 많은 건수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한신4지구까지 수주한다면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현재 1위는 현대건설(4조6507억원), 2위는 대우건설(2조5972억원)이며, 롯데는 1조8484억원으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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