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직접 영업…빠른 매출 확대 전망

-과대광고 고발 이슈 해소돼 현금창출 기반 ‘탄탄’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올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관절연골손상 줄기세포치료제 ‘카디스템’을 공급하는 메디포스트의 성장 전망에 주목하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추석 연휴가 시작하기 전인 지난달 27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메디포스트의 주식 46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로는 코스닥 상장 스몰캡(시가총액 1조원 미만) 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 실리콘웍스, 웹젠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억원, 317억원을 순매수하며 57%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수익률은 매수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주가 변화를 단순 계산한 수치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메디포스트 주식을 사들인 배경에는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관절연골손상 줄기세포치료제 ‘카디스템’의 치료효과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카디스템의 월평균 시술 건수는 지난 2012년 25건에서 2015년 103거느 2016년 148건, 올 상반기 178건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지난 한해동안 56억원을 기록한 카디스템 매출은 지난 상반기에는 39억원에 달했다. 동아에스티와의 판매계약 종료 후 직접 판매를 시작한 지난 7월 시술건수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7건을 기록해 향후 시술동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에서 1/2a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 요인이다.

연간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제대혈은행 사업부도 올해부터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민단체의 과대광고 고발 이슈로 연간 매출이 160억원 규모까지 감소한 해당 사업부는 지난해 말 무혐의 처분 후 올 상반기 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고정비 부담이 큰 유통채널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올해 이후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연간 기준 흑자 기조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로부터 판권을 회수한 올해 하반기 이후, 판가 상승 요인만으로도 매출 증가율이 20% 안팎에 달할 것”이라며 “제대혈 과대광고 이슈의 해소로 인한 현금창출 기반 강화로 줄기세포 관련 사업과 연구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매출로 전년 대비 38.7% 늘어난 398억원을 기록해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