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재임신 여부 결정 통보…평판 조회 연내 임기만료 공기관 115곳…산업부 15명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 안으로 공공기관 3개 중 1개 기관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현재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이미 임기 만료된 기관을 비롯해 올해 임기만료예정인 공공기관은 115여개이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현재 332개 공공기관(공기업 35개ㆍ준정부기관 89개ㆍ기타공공기관 208개) 중 현재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임기 만료된 공공기관은 55여개에 이른다. 또 올해 안에 기관장 임기가 끝나는 기관은 60여곳이다.
이 중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장은 올 연말까지 15명 이상 교체될 전망이다. 이미 수장 자리가 공석인 기관이 여러 곳인 데다 임기가 만료된 뒤 직무를 수행하던 이들도 최근 줄줄이 물러나고 있다. 임기가 몇 개월밖에 남지않은 공공기관 사장도 다수다. 산업부 산하에는 공기업 16곳, 준정부기관 15곳, 기타공공기관 10곳 등 41개 공공기관이 있다.
우선, 지난해 1월 임기가 만료된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지난달 31일 나란히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10월 임기가 끝난 박구원 전력기술 사장은 지난 5일 사직했다. 이들은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관장 직무를 수행해 왔다. 전기안전공사, 전력기술 등은 올 초 후임 사장 공모 절차를 추진했으나대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무산된 바 있다.
지난 7월 이승훈 전 사장의 사임으로 기관장 자리가 빈 가스공사는 다음주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모 전부터 정치권 인사를 중심으로 차기 사장 후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사장 공석인 동서발전도 임추위를 구성했다. 김용진 동서발전 전 사장은 지난 6월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가스안전공사 사장도 사실상 빈 상태다.
올해 말에 임기가 끝나는 사장도 많다. 임수경 한전KDN 사장(10월 20일), 이석순 가스기술공사 사장(10월 24일),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11월 13일), 김익환 광해관리공단 이사장(10월 7일),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11월 1일), 이원복 산업기술시험원 원장(10월 26일),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11월 12일), 김재홍 코트라 사장(12월 30일) 등 줄줄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김정래 석유공사 사장, 정용빈 디자인진흥원 원장, 백창현 석탄공사 사장 등 지난 5일 감사원에 의해 채용 관련 비위행위가 적발된 이들은 해임 대상자로 거론된다.또 감사원으로부터 사장 공모 과정에서 면접점수 조작이 적발된 서부발전 정하황 사장도 임기가 2년이 남았지만 사퇴기로에 처했다.
한 공공기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총리실 공직기강실, 감사원, 경찰 등 사정기관에서 수시로 기관장 평판조회를 해온 것으로 안다”면서 “조만간 전 정부에서 임명한 기관장에 대한 재신임 통보를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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