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서울 중앙대검’ 소속 수사관과 검사라며 어설프게 신분을 속여 거액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사기 및 범죄단체가입ㆍ활동 등의 혐의로 조모(27) 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해 중국 훈춘시, 연길시, 용정시의 콜센터 사무실에서 역할 분담한 후 전화를 이용해 검사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해 피해자 193명에게 약 26억원을 뜯어냈다.
이들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1차 작업자와 검사를 사칭한 2차 작업자로 역할을 분담한 후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의 계좌가 사건에 연루돼 대포통장 계좌로 이용됐다”며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확인해야 한다. 검사님을 바꿔주겠다”고 속였다.
이후 검사를 사칭한 조직원이 “계좌에 있는 돈을 안전한 계좌로 옮겨라” 또는 “금감원 직원을 만나 건네줘라”고 속여 대포계좌로 돈을 송금받거나 금감원직원을 사칭해 편취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해외에 있는 총책 등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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