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 불안감 고조ㆍ박기영 사퇴 영향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북한의 괌 타격 위협과 미국의 보복 경고 등으로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고조되고, 자질 논란에 휩싸여 임명 나흘 만에 자진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논란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7~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2542명을 대상으로 취임 10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1.9%포인트) 전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71.8%(부정평가 21.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1.6%에서 50.5%로 1.1%포인트 좁혀졌으나, 여전히 TK(대구ㆍ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TK, 충청권ㆍ호남, 20대ㆍ30대,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이탈한 반면, PK(부산ㆍ울산ㆍ경남), 서울, 40대ㆍ60대이상,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결집했다.
일간으로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보도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야3당의 비판 공세가 지속됐던 주초에는 완만하게 하락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문 대통령의 공식사과가 여론의 주목을 받은 9일에는 2.3%포인트 반등했으나, 북한의 괌 타격 위협과 미국의 맞대응으로 안보 불안감이 이어지고, 자질 논란에 휩싸여 임명 나흘 만에 자진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인사 논란 등으로 주 후반에 하락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가 지속되며 49.8%로 하락하면서 5월 3주차부터 유지했던 50%대 지지율이 12주 만에 40%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전술핵 배치 추진’ 등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 공세를 이어간 자유한국당은 16.9%로 2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경기ㆍ인천과 2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며 6.5%로 반등했고, 바른정당도 충청권과 TK에서 주로 결집하며 6.2%로 올랐다.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확산됐던 국민의당은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4%로 하락, 다시 오차범위 내의 최하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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