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KOSPI)시장에서 2조4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증시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조짐이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외인 순매도는 2조3505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순매도는 1조6307억원에 달했으며 8월 첫째주(7월 31일~8월 1일) 순매도 역시 7198억원에 이르렀다.

이 기간동안 순매도는 모두 2조3505억원에 이른다.

10거래일 동안 순매수는 지난 2일 단 하루 뿐이었다.

코스피는 지난달 28일에는 42.25포인트에 달하는 낙폭을 보였고 지난 3일에도 40.78포인트가 하락하며 급락장을 연출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는 이달 들어 아시아 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과 대만,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올해 상반기 290억달러(32조6000억원)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들 7개국 증시에서 지난달에 8억1000만 달러, 이달 들어 3일까지 7억5000만 달러를 각각 순매도했다.

올해 신흥 아시아 주가 상승률은 지난달까지 27%로 주당순이익(EPS) 상향 조정폭(19%)을 웃돌아 전반적으로 주가 고점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

신흥 아시아 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은 연초 11.8배에서 지난달 말 12.8배로 높아져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진 데는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점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