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로 늘었던 고객센터, 정상 서비스 제공 29곳로 축소 -약 15만~20만명 추산 팬택 고객들 불안감 확대 -팬택 측 ”고객 센터 차질없이 운영할 것“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스마트폰, 웨어러블에 이어 사물인터넷(IoT) 사업까지 중단한 팬택이 사실상 ‘공중분해’ 위기에 봉착하면서 팬택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약 15만~20만명으로 추산되는 팬택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당장 A/S(사후 서비스)를 못 받게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의 스마트폰 복귀작인 ‘IM-100’이 출시된 이후 65곳까지 늘었던 팬택 고객센터는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44곳까지 줄었다.
이마저도 15곳은 간단한 상담과 제품 배송서비스 위주로만 운영되는 SK텔레콤 전용 센터다. 사실상 제대로된 제품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은 29곳 수준에 불과하다.
당초 팬택은 지난해 6월, 1년 6개월 만에 새 스마트폰 ‘IM-100’을 내놓으면서 고객 센터를 확대하고 방문A/S 서비스, 대여폰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의욕적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하지만 올 2월부터 본격적으로 센터가 줄줄이 휴점하거나 폐점되면서 서울 4곳을 비롯해 부산, 광주, 인천과 강원, 충북, 충남, 경남 등 지역별 주요 대표 도시에만 센터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팬택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IM-100의 판매량은 약 13만대 수준으로, 기존 팬택의 ’베가폰’까지 포함하면 현재 남아있는 팬택 스마트폰 이용자는 약 15만~20만명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IM-100은 사용 기간이 약 1년여 밖에 되지 않아 1년 이상을 더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는 A/S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팬택 측은 그러나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센터를 최대한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팬택 측 관계자는 “판매 후 4년까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는 만큼, 스마트폰 매출이 제로인 상황에서도 고객 센터는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