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지난해 물품 결함으로 리콜 건수가 160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586건에 비해 1.07% 증가한 수치다. 특히 화장품과 자동차 리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각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원 등의 2016년 리콜실적을 종합해 분석, 발표했다.

리콜 품목 1위는 공산품이 총 622건으로 전체 리콜건수의 41.2%를 차지했다. 다만 전년도의 654건에 비해선 4.9% 감소한 수치다.

화장품은 리콜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리콜 건수는 138건으로 지난 35건에 비해 371%나 급증했다. 자동차 역시 디젤게이트 등 배출가스 논란과 각종 안전기준 미흡에 따른 리콜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9.2% 증가한 242건이 리콜조치됐다.

기업들의 자발적 리콜 시행 증가도 눈에 띈다. 리콜 유형 중 지난해 자진리콜 건수는 556건으로 지난해보다 3.7% 늘었다. 소비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증가와 함께 자발적 리콜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 노력이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리콜명령은 856건으로 3.8% 감소했고, 리콜권고는 191건으로 19.4% 증가했다.

한편 공정위는 리콜 제품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내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위해상품차단시스템’을 중소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현재 9000여곳에 적용되고 있는 이 제도를 올해 2500개 매장으로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소관부처별로 산재해 있는 리콜정보를 통합하는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 리콜정보를 제공하고, 위해결과ㆍ소비자행동요령 등도 함께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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