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경찰청은 오는 7월부터 서울 용산구 남영동 경찰청 인권센터 내 박종철기념관(4층)과 옛 조사실(5층)을 토요일에도 일반에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평일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방된다.

경찰청 인권센터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에 있다. 이곳에선 서울대생 고(故) 박종철 열사가 이곳에서 고문받다 숨졌고, 고 김근태 의원도 이곳에서 고문당하는 등 인권유린이 자행됐다.

박종철기념관에는 박종철 열사 유품과 1980년대 당시 시대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 언론보도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경찰은 추후 편의시설과 안내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기념관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

경찰 관계자는 “최근 사회 전반에 인권 중시 분위기가 확산하고, 인권경찰로 새롭게 태어나라는 국민적 요구가 있어 과거사에 대한 경찰의 반성과 다짐을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자 주말에도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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