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송환된 지 이틀만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도 국내 송환이 결정됐다. 유 씨는 2014년부터 3년 넘도록 송환을 거부해왔다.
유 씨와 정 씨는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대형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타지에서 변호사를 고용, 국내 강제 송환을 최대한 지연시켰다.
또한 현지 경찰에 체포 직전까지 호화 생활을 누렸다. 지난해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정 씨가 거주하던 덴마크 올보르에 위치한 은신처의 한 달 임대료가 약 240만원(1만 7500크로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 240만원은 현지에서도 꽤 비싼 편에 속했으며, 정유라는 은신 중에도 수행원·가정부까지 두고 호화로운 도피생활을 했다.
유 씨도 마찬가지였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인근 세리졸에 위치한 월세 1000만원대 최고급 아파트에 거주해왔다. 프랑스 경찰에 체포 직전까지 호화 생활을 누려왔다.
한편 2일 법무부에 따르면 프랑스 최고행정법원 콩세유데타(Conseil d‘Etat)가 유 씨의 인도명령 불복 소송을 최종적으로 각하하면서 양국은 강제송환 일정 협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유 씨는 오는 7일 한국에 도착해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유 씨는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씩, 5년간 48억원을 받는 등 계열사들로부터 80억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를 횡령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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