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의 총재산은 22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연봉 1억8600만원의 연봉 가운데 절반가량인 9000만원을 재직 중인 아주대와 복지재단, 종교단체 등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헤럴드경제DB]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헤럴드경제DB]

▶재산 21억5200만원…은행잔고 10억여원=김 후보자는 기준시가 기준 5억80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아파트 등 총 21억521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중 본인 명의 재산은 13억3495만원이었다. 부동산으로는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전세금 5억5000만원,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분양권 8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은행예금은 총 7억4467만원이었고 사인 간 채무 금액이 4000만원이었다.

부인 명의로는 도곡렉슬 아파트와 962만원 상당의 2010년식 소나타 등 7억15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인 명의 예금은 2억8924만원이었고 900만원 상당의 삼성SDI 주식도있었다. 부인은 월세보증금 5000만원, 사인 간 채무 1억3000만원 등 총 1억8000만원의 채무를 함께 신고했다.

김 후보자의 어머니 재산은 김 후보자의 동생이 부양하고 있다는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다. 김 후보자 본인은 고도근시 등의 사유로 1978년 3월부터 1979년 5월까지 육군에단기복무했다. 차남은 2015년 9월 육군에 입대해 현재 병장으로 복무 중이다.

▶작년 연봉의 절반 기부…세액공제만 2300만원 받아=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해 아주대 총장으로 근무하면서 1억86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소득세 1650만원, 지방소득세 165만원을 냈다.

그러나 연말정산 결과 소득세 2440만원, 지방소득세 244만원 등 모두 2700만원 가량을 돌려받았다. 이는 김 후보자가 지난해 연봉의 절반에 가까운 8800만원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별정기부금 공제대상금액이 6086만원, 지정기부금 대상 금액이 2725만원으로 세액공제액은 각각 1619만원과 730만원 등 2369만원에 달했다.

기부금은 ▷아주대(6085만원) ▷무지개빛청개구리지역아동센터(110만원) ▷서울영동교회(680만원) 등에 전달됐다. 앞서 2015년에도 김 후보자는 45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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