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지난 14년간 다녀온 해외 출장 대상국의 70%이상이 일본인 것을 두고 지나치게 일본에 호의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당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김광수<사진> 국회의원이 23일 이낙연 후보자의 해외 출입국 기록을 분석한 결과 2000년 이후 총 85회의 해외 출장 중 73%에 달하는 62회가 일본이었다.김 의원은 “후보자가 지나치게 일본에 호의적인 것이 아닌지, 향후 위안부 재협상 등 일본과의 외교관계에서 국민적 요구를 대변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 후보자가 주일특파원과 한일의원연맹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지일(知日)인사로서의 전문성은 인정할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과거 일본측 입장에 선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던 만큼 자칫 지일(知日)을 넘어 일본측에 지나치게 관대한 호일(好日)의 입장을 보이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대일본관계는 역사적으로 국민 감정과 깊은 연관이 있는 문제인만큼 국무총리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더욱 냉철한 판단과 국익 우선의 입장을 강력히 견지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1년 한일의원연맹 총회 후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 ‘피해자의 대한 위로 등 상징이 있어 좋기는 하지만 장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발언으로 당시 우리 정부를 향해 물밑 압박을 거세게 진행하던 일본정부의 소녀상 설치 반대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를 연출해 논란이 됐다고 김 의원실은 전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이낙연 후보자는 또, 일본 원전 사고 당시 ‘일본 피난민 대피소 제공’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2013년 당시 황우여 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을 때도 ‘각하’ 호칭 논란에 대해 ‘공연한 시비’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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