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사진>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 날 오셨을 때도 말씀 드렸지만, 국민 통합을 가장 우선으로 해달라고 하고 싶다”고 주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튿날 문 대통령 초청 국회 5당 원내대표 청와대 오찬에 참석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내일(19일) 오전 중으로 소속 의원 20명이 모여서 (대통령 오찬에서) 어떤 얘기를 할지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가 쉽게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갈등 지수가 터키 다음으로 높은 나라”라며 “국민 통합 없이는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없고 국력 낭비가 엄청난데, 어느 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1년 동안 우리나라의 갈등으로 인한 비용이 250조를 넘어선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바뀌면 이전 정부의 정책을 무조건 배척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좋은 정책이 있으면 정권과 관계 없이 이어받아서 해달라는 부탁도 하고 싶다”고 했다.

소통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조차도 의사소통이 안 돼서 엇박자가 많이 났다. 정부와 여당, 정부와 야당 간에 활발한 소통을 해서 정책 완성도를 높이고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고도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우원식 원내대표를 선출하며 새 지도부를 구성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책 공조에 대해 “대표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 같은 건 쉽게 합의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문 대통령이 속도를 내는 일자리 정책과 관련 “문 대통려이 내놓은 81만개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은 총론에서는 공감하지만 방법론, 각론에서는 차이가 있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